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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 6개월이 된 유문종 씨(61)는 전라남도 신안 압해도에서 숭어잡이를 하며 살고 있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제철을 맞는 숭어를 잡기 위해 그는 요즘 겨울 바다와 사투를 벌인다. 유씨 부부가 압해도로 내려온 건 6개월 전으로 처형이 운영하던 자연산 회 전문식당을 이어받기 위해서였다. 과거 바다 일을 해본 적 있기에 고기를 잡는 것은 해볼 만하지만 식당 운영은 처음이었기에 윤씨 부부는 처형 부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매일 형님 김성갑 씨(70)와 횟집 경력 29년의 처형 정금숙 씨(66)로부터 특훈을 받고 있다. 차분한 스승 김씨와는 달리 처형 정씨와는 매일같이 티격태격 의견 차이를 보인다. 엄격한 기준의 처형과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이 속상한 유씨. 과연 두 사람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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