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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4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를 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다.

국방부는 이날 서욱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장관이 14일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양국 국방·외교 분야의 고위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SC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SCM을 통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주요 동맹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서욱 국방부장관은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참배하며 헌화할 예정이다.

서 장관을 비롯한 우리측 참석자들은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KC-330을 타고 미국으로 향한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공군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보여주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 현지를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관례적으로 올해는 미국에서 열리게 돼 있었다"며 "일각에서 주독미군 감축 등으로 한미동맹 이완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오히려 (다음 달 예정된)미 대선 등 주변상황 불안정한 상황에서 예정된 한미 국방당국간 연례적인 1년의 큰 행사를 예정대로 가는게 더 맞지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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