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화의지에..화답한 트럼프-냉담한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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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20-07-09 00:3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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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드러내
文대통령, 북미 대화 추진 의지 탄력받아
北,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김정은, 전면 나서나[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도움이 된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시그널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은 여전히 북미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안갯 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우리도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실한 긍정 표시를 내놨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놓고 미국 내에서조차 회의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회담의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EU(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바라기로는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 간의 대화 노력이 한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 간에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일주일 여만에 강력한 시그널이 미국으로부터 당도한 셈이다.
문제는 북한의 호응이다. 북한은 줄곧 미국의 대화 의지에 대해 선거전에 활용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방한 일정을 소화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조차도 “우리는 북한과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소원해진 관계를 드러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북한의 입장 변화가 나올 여지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도발 이후에도 상황을 정리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었다. 정상간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전향적 입장 변화도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가 재확인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의 반응이 미심쩍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제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관련해 입장이 정해지는대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영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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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드러내
文대통령, 북미 대화 추진 의지 탄력받아
北,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김정은, 전면 나서나[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도움이 된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시그널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은 여전히 북미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안갯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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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EU(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바라기로는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 간의 대화 노력이 한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 간에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일주일 여만에 강력한 시그널이 미국으로부터 당도한 셈이다.
문제는 북한의 호응이다. 북한은 줄곧 미국의 대화 의지에 대해 선거전에 활용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방한 일정을 소화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조차도 “우리는 북한과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소원해진 관계를 드러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북한의 입장 변화가 나올 여지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도발 이후에도 상황을 정리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었다. 정상간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전향적 입장 변화도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가 재확인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의 반응이 미심쩍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제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관련해 입장이 정해지는대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영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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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11번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오늘 발송'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화장품업계, 언택트 소비 트랜드 '빠른 배송'으로 공략
[더팩트|문수연 기자] 화장품업계가 앞다퉈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기반의 판매 채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빠른 배송'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업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디지털 커머스 확대를 위해 11번가와 전략적 파트너십(JBP)을 체결했다. 이는 올해를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제시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디지털 혁신 전략의 연장선이다.
실제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밀레니얼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대전환의 선두에 서서 도전할 수 있는 역량 개발의 기회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늘 발송' 서비스 확대 및 기획 신상품 온라인 론칭 등 전략적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11번가 외에도 네이버와 상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뷰티 플랫폼을 공동 개발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화장품업계에서 직접 배송이 아닌 타 플랫폼을 통한 배송 서비스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아모레퍼시픽도 향후 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배달의민족 B마트에 입점해 40여 개의 제품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토니모리 제공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30일 배달의민족 시간 배송 서비스 B마트에 입점했다.
토니모리 베스트셀러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했던 잡화 품목 등 약 40여 개를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즉시배송 모바일 마켓 '나우픽'과 손잡고 토니모리 제품을 단시간에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토니모리는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하여 빠르게 제품을 전달하는 등 언택트 소비에 대응해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실시간 배송 서비스도 연내 론칭도 준비 중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B마트 내 매출은 플랫폼 정책상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어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품절 등 소비자 반응을 주문량으로 체크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1차 오더 이후 2차, 3차까지 오더가 들어와 출고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 산업이 성장하면서 토니모리 측이 주도적으로 협업을 진행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추후 다른 화장품 업체와의 협업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미샤는 지난 4월 '김집사'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타 배달 업체와 협업도 추진 중이다. /미샤 제공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지난 4월 심부름배달 서비스 '김집사'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1개 눙크 매장이며, 매장 인근 1.5㎞ 이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 고객은 김집사 앱으로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하고 주문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현재 배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추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다른 배달 업체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배달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만큼 '빠른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배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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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는 배달의민족 B마트에 입점해 40여 개의 제품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토니모리 제공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30일 배달의민족 시간 배송 서비스 B마트에 입점했다.
토니모리 베스트셀러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했던 잡화 품목 등 약 40여 개를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즉시배송 모바일 마켓 '나우픽'과 손잡고 토니모리 제품을 단시간에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토니모리는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하여 빠르게 제품을 전달하는 등 언택트 소비에 대응해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실시간 배송 서비스도 연내 론칭도 준비 중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B마트 내 매출은 플랫폼 정책상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어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품절 등 소비자 반응을 주문량으로 체크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1차 오더 이후 2차, 3차까지 오더가 들어와 출고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 산업이 성장하면서 토니모리 측이 주도적으로 협업을 진행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추후 다른 화장품 업체와의 협업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미샤는 지난 4월 '김집사'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타 배달 업체와 협업도 추진 중이다. /미샤 제공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지난 4월 심부름배달 서비스 '김집사'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1개 눙크 매장이며, 매장 인근 1.5㎞ 이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 고객은 김집사 앱으로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하고 주문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현재 배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추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다른 배달 업체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배달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만큼 '빠른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배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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